생선냄새증후군

생선냄새증후군(Fish Odor Syndrome, Trimethylaminuria)

생선냄새증후군, 의학적으로는 **트라이메틸아민뇨증(Trimethylaminuria)**이라고 하며, 체취에서 썩은 생선 냄새와 유사한 불쾌한 냄새가 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. 이 질환은 주로 간에서 **트라이메틸아민(Trimethylamine, TMA)**이라는 화합물을 분해하는 효소의 기능 저하 또는 결핍으로 인해 발생한다.

 원인

1. 유전적 원인 (선천적)
   • FMO3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
   • 부모 양쪽으로부터 결함 있는 유전자를 물려받아야 증상이 발현 (상염색체 열성 유전)
2. 후천적 원인
   • 간 기능 이상
   • 특정 항생제 사용
   • 위장관 내 박테리아 과잉 증식
   • 심한 스트레스나 호르몬 변화 (예: 월경 주기)

 주요 증상

• 강한 생선 비린내 또는 암모니아, 계란 썩은 냄새
• 냄새는 주로 땀, 호흡, 소변, 질 분비물을 통해 나타남
• 스트레스, 피로, 특정 음식 섭취 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음
• 냄새 외에 신체적인 통증이나 이상은 없음, 하지만 심리적 고통(불안, 사회적 위축, 우울증 등)이 큼

 악화시키는 음식

트라이메틸아민이 많은 음식은 증상을 악화시킨다:

• 달걀노른자
• 간, 콩류
• 해산물 (특히 정어리, 고등어 등)
• 우유, 치즈
• 브로콜리, 콜리플라워, 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

 치료 및 관리

치료법은 증상 관리 중심이다:

1. 식이요법
   • TMA 함유 식품 제한
   • 비타민 B2(리보플래빈) 섭취 권장 → 효소 기능 향상
2. 항생제
   • 장내 박테리아를 억제하여 TMA 생성 감소 (예: 메트로니다졸)
3. 활성탄, 구리/아연 보충제
   • TMA 흡수 억제 또는 대사 유도
4. 개인위생 철저
   • 자주 샤워, 땀이 많을 경우 속옷 자주 갈기
   • 약산성 비누 사용
5. 심리상담
   • 자존감 회복 및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 지원 필요

 참고 사항

• 일부 여성은 생리 전후, 임신 중, 피임약 복용 시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.
• 진단은 소변 내 TMA/TMAO 분석을 통해 이뤄진다.
• 희귀 질환이지만 오진되기 쉬우므로, 냄새 관련 증상이 반복될 경우 전문의 상담이 필수이다.